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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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신냉전시대 국가전략 모색할 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제20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개최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인 1초권 시대
세계평화 실현 선도할 언론 역할 중요”
6일 경기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제 20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이 열리고 있다. 가평=이재문 기자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으로 인한 신냉전시대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무장 강화 기조 속에 윤석열정부는 현실적인 대내외 정세 판단을 바탕으로 한 대북·통일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천주평화연합(UPF)과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 세계일보 주최·주관으로 6일 경기 가평군 효정문화원에서 열린 ‘제20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지도자의 덕목은 시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는 미·중 갈등이라는 신냉전 구도와 핵무장에 따른 북한의 달라진 전략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은 한학자 총재가 제시한 신통일한국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해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피스링크TV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됐다.

6일 경기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열린 제 20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윤영호 세계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가평=이재문 기자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은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하고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은 대내외 정세와 전혀 맞지 않았던 정책”이라며 “(윤석열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제재를 지속하되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실질적 조치가 나오면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경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6일 경기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열린 제 20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평=이재문 기자

윤영호 UPF 세계본부장은 환영사에서 “21세기는 ‘1초권의 시대’라고 부를 정도로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세계 곳곳의 소식을 알고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대”라며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인 세상에서 세계평화 실현을 선도하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통일한국과 언론의 과제를 짚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