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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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유키스 훈, 2세 연상 걸스데이 출신 황지선과 결혼

탱고뮤직,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키스 멤버 훈(사진 왼쪽)과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황지선(〃 오른쪽)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6일 훈 소속사 탱고뮤직은 “과거 작품에서 만난 훈과 황지선 두 사람이 오랜 연애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5월 2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분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소중한 결정과 함께 인생의 특별한 시작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훈은 소속사 발표 전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는 “팬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용기 내 글을 쓰게 됐다. 어떻게 전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떨리는 마음이지만 한자 한자 써내려가 보겠다”며 “이 소식을 전함으로써 무엇보다 날 그 누구보다 아껴주신 팬분들께서 혹여나 서운한 마음이 드시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나라는 사람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이 가장 큰 이유였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지만 팬분들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고민하고 또 고심한 끝에 결정한 길이기에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실 거라 믿고, 이렇게 용기 내 말씀 전한다”며 “여자친구 이름은 황지선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미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분일 수 있다. 무엇보다 내 일을 존중해 주고 우리 가족을 위해주고 날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을 너무나도 소중히 생각해주는 그분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이 생겨 29일 식을 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유키스 훈으로서 멈칫한다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며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변함없는 모습 보여드리는 유키스 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훈은 2009년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가 2011년 유키스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연기 활동을 병행해 왔으며, 황지선은 2010년 걸스데이 원년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