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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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서 봄·여름 섬캉스 어때요?

멋진 일몰, 신비로운 바닷길 등 포토존 가득
충남 보령시 장고도 바닷가 일몰 모습.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올봄 섬캉스 여행지로 장고도, 삽시도, 원산도, 외연도 등을 추천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은 2016년부터 매년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데 보령의 많은 섬들이 추천되고 있다.

 

9일 보령시에 따르면 2016년 삽시도와 외연도, 2017년 삽시도, 2018년 장고도, 2019년 호도·고대도·소도, 2020년 원산도·녹도·장고도, 지난해에는 삽시도·고대도가 선정된 바 있다.

 

보령시는 올해 찾아가고 섬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 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여행가기 좋은 가족섬 등 3개 테마에 맞는 섬을 선정했다.

 

보령시 장고도는 멋진 일몰과 신비로운 바닷길 등 섬 곳곳이 인생 사진 포토존이 많아 찰칵섬으로 선정했다.

 

기암괴석과 백사청송이 해안을 덮고 있는 장고도는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청정해역을 자랑한다. 썰물 때가 되어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약 2km에 달하는 광활한 백사장이 드러나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장관을 이룬다.

 

명장섬을 따라 열린 바닷길에서는 조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 있어 피서를 겸한 가족단위 체험장으로 최적의 장소일 뿐만 아니라, 명장섬 너머로 지는 낙조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장면을 연출한다.

 

장고도에는 용난 바위, 당너머 해수욕장 등 볼거리가 많다.

 

장고도는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여객선은 4~9월 기준 오전 7시 20분, 오후 1시, 오후 4시 등 매일 3회 운항한다. 섬 안에서는 대부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찾아가고 싶은 섬에 대한 자세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섬 홍보 전용 SNS에서는 다양한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보령시 누리집에서도 장고도를 포함한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구연 보령시 해양정책과장은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보령에는 장고도를 비롯해 수많은 아름다운 섬들이 있다”며 “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섬캉스를 즐기며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만드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