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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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포항시, 연구 중심 의대 설립 박차… '국가 바이오 헬스산업' 선도

경북 포항시가 포스텍과 함께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박차를 가하며 '국가 바이오 헬스산업' 선도도시로의 대도약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포스텍에서 경북도, 포스텍 등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전략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새 정부 110대 과제 및 경북정책과제에 포함돼 관계부처, 국회 등 공감대 형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회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포항시와 경북도, 포스텍이 공동 발주한 연구 용역의 중간보고회이다.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의사과학자 양성기관으로 포스텍의 역량분석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방안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대학병원 설립 방안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기대효과 등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과학기술과 바이오‧의료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육성이 가능한 포스텍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학전문대학원(정원 50명)의 MD-PhD 복합학위과정(8년)을 운영하고, 디지털병원은 대학 부속병원(900병상)을 민자 도입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설립(안)이 제시됐다. 

 

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병원이 설립된다면 포스텍의 특화분야인 예측의학, 맞춤형 신약개발, 재생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바이오 융합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