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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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더위에 ‘냉감 침구’ 관심…업계 수요 공략

침구업계, 냉감효과 극대화에 차별화된 소재 앞세워
소노시즌 ‘그래피놀 냉감패드’…KAIST 특허 소재 사용
이브자리 ‘여름침구 3종’…천연원단에 냉감 처리 기술
알레르망 ‘여름·인견 차렵이불’…인견·냉감 소재 사용
소노시즌 '그래피놀 냉감패드'. 소노시즌 제공.

 

5월 들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돼 있어 벌써부터 여름 냉감 침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침구 업계는 쾌적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냉감 효과를 극대화한 차별화된 소재들로 제작된 제품들로 열대야를 미리 대비하려는 ‘꿀잠족’의 소비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시즌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은 최근 기능성 신소재를 사용한 ‘그래피놀 냉감패드’를 선보였다. 그래피놀은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더스트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 창업기업 소재창조의 특허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냉감 원단이다.

 

이 제품은 시원한 촉감뿐 아니라 뛰어난 열전도성, 강력한 항균·탈취, 알레르기·진드기 케어 등 다양한 기능성도 갖춰 사계절 내내 청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브자리는 면, 모달, 인견 등 천연 원단 표면에 냉감 처리 기술을 적용한 여름 침구 3종을 출시했다. 열을 흡수하는 성질의 자일리톨과 녹차 추출물 성분을 원단 표면에 처리하는 ‘아토쿨’ 기술로 차가운 감촉을 극대화했다. 또 통기성, 흡습, 속건성 등 자연섬유 본연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시원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알레르망은 독자 기술로 만든 인견·냉감 소재를 사용한 여름·인견 차렵이불을 판매한다. 알러지 X-커버, 알러지 X-커버와 결합한 인견·냉감 소재로 제작해 통기성이 좋고 시원하면서도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러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땀은 빠르게 흡수하고 차가운 에어컨 바람은 막아 줘 한여름까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웰크론이 운영하는 세사와 세사리빙은 슈퍼 냉감 소재를 적용한 ‘세사 아이스쿨링’과 ‘세사리빙 아이스터치’ 시리즈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웰크론이 독자 개발한 슈퍼 냉감 소재는 우수한 열전도성으로 체열을 빠르게 흡수·배출해 체온 상승을 억제하고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프로젝트슬립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개발한 온도반응형캡슐(TRC) 신소재로 만든 냉감 침구 3종을 내놨다. TRC는 외부 온도의 변화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우주복 원단으로도 사용할 만큼 온도조절에 탁월한 소재다. 침대 매트와 베개 패드, 바디필로우 3종으로 출시됐다.

 

침구 브랜드 헬렌스타인은 여름 인견 시리즈 7종을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다. 제품은 다양한 스타일의 패드와 이불로 구성돼 있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아 '아이스 실크'로 불리는 식물성 자연섬유 인견은 몸에 달라붙지 않고 건조가 빨라 여름철 인기 소재다.

 

헬렌스타인 인견은 특산 명품 인증을 받은 경상북도 풍기산 인견만을 사용했다. 고온 워싱 가공을 통해 부드럽고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