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쿠팡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ESG 경영으로 업계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기업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국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와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쿠팡은 자사의 ESG 경영 실천 내용을 다각도로 조명한 영상을 19일 쿠팡 뉴스룸에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쿠팡의 배송 혁신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경영, 물류 자동화 기술 등이 담겼다. 이와 같은 쿠팡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은 업계에서 가장 손꼽힌다.
최근 제조 기업들은 ESG 경영을 위한 친환경적 제품을 개발에 고민이 많다. 이에 대비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팡은 물류 단계에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프레시백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대체하는 등 일회용 상자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다.
쿠팡은 박스와 같은 일회성 포장재를 줄이기에도 나서 연간 2000톤 이상의 포장재를 절감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비닐 포장재 두께를 10% 가까이 줄이고 박스도 최적의 강도와 제품의 온도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 맞춰 중량을 12% 줄인 것이다. 쿠팡은 이를 통해 연간 669톤의 플라스틱과 1533톤의 종이박스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도 쿠팡은 자신들만의 상생경영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면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쿠팡 전체 판매자 중 80%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쿠팡은 지난해 40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조성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지원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속에서도 평균 121%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이 밖에도 장애인 직원의 회사 적응을 돕는 ‘포용경영팀’ 및 여성 배송 직원을 위한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팀’ 운영 등 회사 구성원을 위한 폭넓은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평가받는 일자리 창출 영역에서도 쿠팡의 철학은 남다르다. 쿠팡은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지역 곳곳에 건설하며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생기는 일자리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고민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가지 예로 지난 2020년 쿠팡이 제주도에 배송캠프를 2곳 설립하자,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며 제주의 인구유출을 막는 효과를 냈다. 최근 3년간 쿠팡이 제주에서 새로 고용한 직원만 300명으로 간접 고용효과는 1000명에 달한다. 제주에선 쿠팡 배송캠프가 오픈한 뒤 고용과 소비가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쿠팡의 이러한 ESG 경영은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여전히 쿠팡은 상생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쿠팡 강한승 대표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소상공인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