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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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51% ‘못한다’ 34%…부정평가 하락”

한국갤럽 조사…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더불어민주당 29%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은 응답자는 15%에 달했다.

취임 전인 2주 전 조사에서 48%였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취임 첫 주인 지난주 52%로 4%포인트 상승했다가 이번 주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주 전 41%에서 지난주 37%로 4%포인트 하락한 뒤 이번 주에도 3%포인트 내려갔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90%), 보수층(78%), 60대 이상(70% 내외)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진보층(63%) 등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8%), '공약 실천'(7%), '통합·포용'(7%), '결단력·추진력·뚝심'(7%)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24%), '인사'(23%), '독단적·일방적'(8%) 등이 나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3%, 민주당이 29%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에서 40%였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45%로 5%포인트 상승하며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는 여기서 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 41%에서 지난주 31%로 10%포인트 하락한 뒤 이번 주에도 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성·연령별로 볼 때 3040 남성과 30대 여성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며 "월 통합 기준 30대 남성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월 36%(국힘) 대 37%(민주당)에서 5월 46% 대 28%로, 40대 남성은 25%대 53%에서 34% 대 43%로, 30대 여성은 18% 대 50%에서 26%대 37%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