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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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이 우수수…‘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10월 1일 팡파르

메타버스 접목해 온오프라인 축제로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인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가 10월1일부터 3일간 열린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열리던 별빛축제가 올해는 온오프라인 병행 축제로 관람객을 맞는다.

 

19회째를 맞은 올해 별빛축제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를 접목해 특색을 더했다. 경북도의 메타버스 축제 공모사업에 별빛축제가 선정됨에 따라 축제를 가상공간으로 확대했다. 따라서 축제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메타버스에서 3D(입체) 실감형 별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현장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영상으로 보는 우주와 과학, 밤하늘 360도 VR(가상현실) 체험존, 메타버스 전시존 등이 대표적이다. ‘스스로 빛나는 별 태양’을 주제로 천문·우주·과학 체험 행사가 열린다. 별자리 강연과 누워서 별 보기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별빛축제는 보현산 일대의 천문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별의도시 영천’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영천시의 설명이다. 4년 연속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경북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윤문조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별빛축제는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축제로 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