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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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강원도 방문객 전년 대비 22% 급증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강원도 방문객이 전년 대비 22% 급증했다.

 

30일 강원도관광재단의 ‘2022년 빅데이터 기반 강원관광 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16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 전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올해 4월, 강원도 방문객 전년대비 주요 증가요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월 18일)가 꼽혔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평균 6만여 명의 관광객이 강원지역을 더 방문했다. 또 봄맞이 상춘객의 증가와 골프 등 야외 레포츠 인구 방문도 효과가 컸다.

 

도내 시군별 방문객 현황을 보면 동해안 지역인 강릉시와 양양군의 관광객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릉시는 전년대비 78만2706명(35.16%), 양양군은 24만5538명(24.79%) 늘었다.

 

관광객 급증에 따른 관광소비 규모도 커졌다. 올해 3월 기준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1542억으로 전년 대비 114억원(8%) 올랐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홍천군 ‘가리산 레포츠파크’가 전월대비 117% 증가했다. 아이동반,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 전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횡성군 ‘횡성호’ 역시 전월대비 약 88% 방문객이 증가, 지난달 진행된 지역 행사인 ‘비대면 라이딩’을 통한 관광활성화 효과가 작용됐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강원도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며 “강원도관광재단은 홍천 가리산 레포츠파크 홍보와 함께 18개 시군을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