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입거나 들고 있던 패션 제품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중 김 여사가 특히 애용하는 제품들 중 상당수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의 제품이거나 추정되는 제품들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 여사 페이스북 팬 페이지인 ‘건희사랑’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마당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사진에서는 김 여사가 디올의 스니커즈 신발을 착용한 것이 포착됐다. 이 제품은 ‘워크 앤 디올’ 2022 가을 컬렉션으로, 국내 판매 가격은 143만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스니커즈는 황갈색의 자수 캔버스 소재를 활용했다. 신발끈에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제품은 가을 신상으로 최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 27일 사전투표 때도 디올의 흰색 블라우스를 착용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김 여사는 흰색 반팔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를 입고 투표했는데, 치마 안에 넣어 입은 블라우스가 디올 제품이었다. 해당 블라우스의 오른쪽 하단에는 디올의 상징인 꿀벌 자수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175만원에 판매 중이다. 총 4개의 사이즈가 판매 중인데 이 중 2개 사이즈가 품절 상태다.
앞서 지난 22일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 관람 당시 김 여사가 입은 재킷도 디올 제품으로 드러났다. 해당 재킷은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올의 ‘가을-겨울 패션쇼’에 참석한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모델인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입은 의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특히 디올 측에서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어서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희귀템’으로 통한다. 실제 해당 재킷은 디올 홈페이지에선 판매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디올이 김 여사에게 구매 우선권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에 앞서 김 여사가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식 직전 현충원 참배 당시 착용한 재킷도 디올 제품과 같은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꼭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사비로 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