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7일 민선 8기 대구광역시 인수위원회를 출범했다.
홍 당선자는 이날 대구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시정 인수에 들어갔다.
홍 당선자는 “인수위 설치 목적은 대구시 조례에 따라 한 달 동안 대구시정을 파악하고 계속할 사업과 새로 추진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담대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대구는 계속 쇠락과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하고 인수위뿐 아니라 대구시민 모두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는 이상길 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자신은 결과만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범식에는 김용판 상임고문, 이상길 인수위원장 및 위원, 교수 자문위원단 등 인수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홍 당선자가 그동안 강조해온 시정개혁과 대구의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파워풀 대구 슬로건이 우리 대구가 처한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며 “꾸준히 소통하고 협업해서 홍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비전을 잘 담아낸 훌륭한 정책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출범식은 관계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전체 회의와 분과별 회의 일정은 비공개로 약 1시간가량 진행했다. 인수위는 정책추진TF, 시정개혁TF, 군사시설이전TF 등 3개 전담조직과 시정기획분과, 경제산업분과, 교육문화분과, 안전복지분과, 도시환경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인수위 법적 활동 기간은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까지다. 다만 오는 8일부터 분과위 활동이 본격화되고 각 실과 국별 업무보고와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면 논의 과정을 거쳐 27일쯤 정책제안서 작성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인수위는 29일쯤 그간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