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경찰, 여직원 강제추행 한 제주도체육회 간부 입건

제주도경찰청 전경.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제주도체육회 간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제주도체육회 간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대구시 내 길거리에서 자신의 볼을 여직원 B씨의 볼에 비비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제주도체육회 임직원들은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사건 당일 숙소 인근에서 체육회 회식이 끝난 뒤 B씨에게 ‘커피 한잔하자’며 따로 불러내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