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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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도로에 드러누운 30대…"음주운전 인 줄" 승용차서 마약 의심 물질 발견

12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버스 정류장 앞에 누워있는 A씨의 모습. MBN 방송 캡처

 

음주운전을 한 줄 알았던 30대 남성의 차 안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경찰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긴급체포했다.

 

13일 MBN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1시30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버스 정류장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30대 A씨는 교통사고를 내고 차량을 몰다 버스 정류장 앞에 차를 세우고 도로 위에 15분가량 누워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됐다. 대신 A씨의 차 안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묻은 비닐봉지와 주사기가 발견됐다. 

 

MBN은 A씨가 현장에서 마약 관련 사실을 일체 부인했지만, 경찰이 계속 추궁하자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동작경찰서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