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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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호남서 명실상부 제2당”

“윤석열정부서 호남 소외되지 않을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들에게 축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6·1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에 출마해 당선된 기초·광역의원 당선자 7명을 축하하며 “이제 저희가 명실상부 호남에서 제2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김용님 광주시의원(비례대표) 당선자와 이수진 전북도의원(〃), 전서현 전남도의원(〃), 천서영 전주시의원(〃), 윤세자 군산시의원(〃), 송영자 익산시의원(〃), 이세은 순천시의원(〃) 당선자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분이 열심히 노력해 (호남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윤석열정부가 있어 호남이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소위 ‘호남 포기 전략’의 포기라 이야기할 정도로 우리 국민의힘 선거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온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남 주민께서 저희에게 상당한 신뢰를 주신 만큼, 저희는 일로서 보답하는 게 다음 단계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역 현안을 소개하며 호남 각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지지난 주 광주를 방문해 김 의원 당선되자마자 제가 부탁드린 적이 있다”며 “광주 현안을 하루빨리 여당으로서 정부와 협력해 추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광주와 대구가 힘을 합쳐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 상황”이라며 “광주와 대구가 공동 주최하는 유치 활동을 같이 하고 성과를 내면 우리 당이 말하는 동서화합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북지역 당선자들한테는 “지금까지 당에서 연구한 것처럼 전북 일자리, 먹거리 사업들을 다 다룰 수 있도록 예결위원으로 전북 위원이 들어간다”며 “그런 걸 다 실현해 신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순천에선 다음번에 무조건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고도 했다.

 

낙선한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와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모두 저희가 앞으로 정치 여정에 더 큰 영광이 있기를 기대하며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