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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잠을 못 잡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합니다’…아크로비스타 담에 붙은 피해 호소 현수막

아크로비스타 측 “주민이 할 수 있는 건 현수막 설치 뿐”
경찰, 소음이 기준치를 넘지 않게 지속 관리할 계획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보수 단체 시위에 맞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자택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진행 중인 맞불 집회 이틀째인 15일, 주민들의 소음 피해 호소 현수막이 현장에 등장했다. 서울의소리 집회가 열리는 서울회생법원 정문과 왕복 8차로 도로를 두고 마주한 아크로비스타 단지 담벼락에 이날 오후 2시쯤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습니다’,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립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두 장이 설치됐다. 김동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보수 단체 시위에 맞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자택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진행 중인 맞불 집회 이틀째인 15일, 주민들의 소음 피해 호소 현수막이 현장에 등장했다.

 

서울의소리 집회가 열리는 서울회생법원 정문과 왕복 8차로 도로를 두고 마주한 아크로비스타 단지 담벼락에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습니다’,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립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두 장이 집회 개시 24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후 2시쯤 붙었다.

 

아크로비스타 관리소 측은 통화에서 “마땅한 대응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주민이 할 수 있는 건 현수막 설치 뿐”이라며 “시험기간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아기가) 잠을 못자서 운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는 오후 9시 반쯤 집회가 끝난 것으로 안다”며 “소음 피해를 본 주민들의 신고가 경찰에 많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보수 단체 시위에 맞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자택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진행 중인 맞불 집회 이틀째인 15일, 주민들의 소음 피해 호소 현수막이 현장에 등장했다. 서울의소리 집회가 열리는 서울회생법원 정문과 왕복 8차로 도로를 두고 마주한 아크로비스타 단지 담벼락에 이날 오후 2시쯤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습니다’,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립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두 장이 설치됐다. 김동환 기자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진행 중인 집회에 관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15일에도 오전 10시쯤부터 같은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시위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라던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거나 노래를 크게 트는 방식으로 시위를 지속 중이다.

 

집회 도중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정한 소음 기준(65㏈)을 두고 “서초 아크로비스타는 대로변으로, 집회 없이도 소음이 이미 65㏈을 넘는다”면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전날 집회 과정에서 소음이 기준치를 넘길 때마다 중지를 명령했던 경찰은 이날 집회 소음이 없는 상태에서 5분간 측정한 배경 소음 평균값이 68㏈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후 기준을 약 71㏈로 상향했다. 경찰은 소음이 기준치를 넘지 않게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