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활동중단 발표가 15일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아미(BTS 팬)를 충격에 빠트렸다. 미국 CNN, 일본 NHK 등도 주요 뉴스로 다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BTS를 영국의 비틀스와 비교하면서 “한국의 보이 밴드 BTS가 데뷔 9주년을 기념하며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며 “BTS는 2013년 등장 이후 영향력 그 자체였다”고 보도했다.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BTS의 활동중단 발표 후에 팬들은 트위터에서 ‘ARMYFOREVER’(아미 포에버)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면서 “많은 팬은 계속해서 BTS의 팬이고 그룹의 컴백을 참을성 있게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CBS뉴스는 “전 세계 아미가 이번 발표에 경악했다”며 “트위터는 BTS 팬들의 감성적인 글들로 가득 찼다. 전반적으로 팬들은 지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BTS 멤버의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팬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BTS가 새로운 장을 연다. 쉼 없이 달리고 열심히 일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빛날 BTS 포에버”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BTS의 활동중단에 대해 “개인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소속사 방침, 군입대 문제가 (이런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는 견해도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에서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는 최근 BTS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회동을 거론하며 “BTS는 최근 수년간 미국 내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 문제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인종차별에 싸우는 메시지를 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세계 아미들 충격, BTS 결정은 응원”… 주요외신들 속보 잇따라
기사입력 2022-06-15 18:57:12
기사수정 2022-06-15 18:57:11
기사수정 2022-06-15 18:57:11
워싱턴·베이징·도쿄=박영준·이귀전·강구열 특파원, 이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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