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저소득층 1만2500가구에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긴급생활지원금은 24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서다.
긴급생활지원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수급 자격과 가구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4인 가구 기준 생계·의료급여 대상자는 100만원, 주거·교육 및 차상위계층·아동 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은 7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 12월 말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대상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신청 없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받을 수 있다. 첫 주에는 배부 혼란을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를 시행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이 저소득층 생활 안정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