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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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민선 8기 출범 앞두고 조직개편 단행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뉴시스

부산시가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비효율적인 조직을 ‘일 잘하는 조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산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설 4 △폐지 2 △통합 1 △ 조정 5 등을 통해 5실 2본부 12국 4관 2합의제 2한시기구 109과로 개편된다.

 

먼저 재정관과 2030엑스포추진본부, 금융창업정책관, 미래산업국을 신설하고, 기존 민생노동정책관과 산업통상국은 폐지한다. 또 녹색환경정책실과 물정책국을 ‘환경물정책실’로 통합하고, 기존 시민겅강국은 시민안전실 산하로 직제를 변경했다.

 

이 밖에 신공항추진본부는 경제부시장 보좌기관에서 보조기관으로, 청년산학창학국은 청년산학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관광마이스산업국은 관광마이스국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행정부시장 산하로 이동시키고, 녹색환경정책실은 물정책실과 통합해 환경물정책실로 변경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박형준 시장의 3대 핵심 정책인 △시민 행복 15분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 창업 도시 조성을 기반으로 ‘아시아 10대 시민 행복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및 부산 창업청 신설 등 글로벌 금융도시, 아시아 창업 도시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선 8기 부산시정의 당면현안과 핵심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본격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부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8월 초 인사와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