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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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북도민체전기간 ‘서핑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해양레저스포츠 행사 펼쳐

경북 포항시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에 발맞춰 ‘서핑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해양레저스포츠 행사를 연다.

 

23일 시에 따르면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이자 해양스포츠 관광도시인 점을 감안해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연계해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행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경북 포항시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에 발맞춰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행사를 연다. 사진은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 모습. 포항시 제공

이를 통해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해양스포츠 종목을 소개하고 알릴 예정이다.

 

시는 경북도민체전 기간 중 파도 맛집, 국내 서핑 3대 성지로 알려진 흥해읍 용한 서퍼비치에서 300여 명의 서핑 선수들이 바람과 파도를 타며 승부를 벌이는 ‘서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또한 도심에 위치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눈부신 물보라를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를 가르는 바다의 F-1,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 송도해수욕장 바다의 여신 앞에서 파도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이 합쳐진 짜릿한 비행 ‘카이트보딩 대회’를 연다.

 

포항종합운동장 바로 앞 형산강에서는 바람의 주인이 돼 돛과 호흡을 맞추며 파도를 타는 ‘윈드서핑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참여형 체험을 위해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의 일환으로 포항 바다에서 요트, 스킨스쿠버, 서핑, 크루즈, 샌드페스티벌도 함께 연다.

 

시민들에게 형산강의 물길을 다시 안겨준 전국 유일 운하인 포항운하에서 포스코 야경을 배경으로 낭만의 물길을 즐기는 야간 카약과 야간 페달보트, 전국 유일의 부유식 공원인 포항해상공원에서 카누와 SUP도 운영한다.

 

경북도민체전이 열리는 종합운동장 바로 앞 형산강에서는 파워보트와 딩기요트, 패들링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등 포항을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르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최무형 시 해양산업과장은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3년 만에 바다의 도시인 포항에서 개최되는 만큼 육상스포츠 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유쾌·상쾌·통쾌한 기쁨을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