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은 다음달부터 면세품의 해외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중국몰에서 국산품 역직구 해외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7월 중 중국몰에서 국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위주로 300여종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차이냐오가 한국 내 물류 작업부터 중국 내륙까지 신라면세점 상품배송을 담당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7월부터 허용되는 면세품 온라인 해외판매 정책에 따라 차이냐오와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국내 고객 뿐 아니라 중국 역직구족 시장을 타깃으로 상품 구매부터 배송까지 면세품 판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해외 직구 소비자는 2020년 기준 1억5800만명에 이른다.
앞서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거주 외국인의 국내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를 방문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시내 면세점의 국산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