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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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오늘이라도 전쟁 멈춰 세울 수 있다”…우크라에 항복 압박

요구사항 수용도 요구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에서 시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기가 솟구치는 쇼핑몰을 지켜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크레멘추크=AP뉴시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항복 즉시 공격행위를 중단하겠다고 크렘린궁이 28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이라도 모든 것을 멈춰 세울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압박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한다면서 “민족주의자들에게는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말까지 러시아의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며 서방에 최대한의 지원을 요구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러시아 대통령 발언을 지침으로 삼는다. 특수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