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부산에선 빗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변대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이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얼굴과 허벅지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사고 당시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석대방면에서 해운대 센텀방향 강변로를 달리던 카니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락방지용 펜스를 뚫고 6m 아래 세월교 인도위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