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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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하나님’ 무슨 차이가 있나요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한국천주교주교회의/6000원

그리스도인 일치의 여정/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한국천주교주교회의/6000원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고, 개신교에서는 왜 ‘하나님’인가요?”

“신부는 독신을 지키고 목사는 왜 혼인을 하나요?”

“성호는 천주교 신자만 긋나요?”

“개신교와 달리 천주교는 왜 ‘연옥’ 교리를 믿나요?”

이처럼 종교가 없는 사람은 물론 기독교인조차 각각 성당과 교회로 구분되는 천주교와 개신교의 다른 점들에 대해 왜 그런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적잖다. 이는 오해와 편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가 펴낸 ‘그리스도인 일치의 여정’은 한국의 천주교와 개신교 신자들 사이에 놓여 있는 오해와 편견을 넘어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증진하고자 천주교와 개신교의 공동 신앙 유산과 대화 가능성을 70개의 문답으로 엮은 책이다.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과 일선 사목 현장에서 요청된 내용을 중심으로 전체 4부, 총 70문항으로 구성됐다. △제1부 “천주교와 개신교의 만남, 무엇이 서로 다른가요?”에서는 천주교와 개신교의 외형적 차이점을 △제2부 “천주교와 개신교의 교리, 다른 믿음인가요?”에서는 성서, 교리, 전례, 생활의 차이점을 △제3부 “천주교와 개신교는 왜 갈라졌나요?”에서는 종교개혁의 배경과 역사, 개신교 교파들에 대한 소개를 △제4부 “그리스도인 일치, 필요한가요?”에서는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의 필요성과 구체적 실천을 다룬다.


이강은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