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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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통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제2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개최

제2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있는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의장.

‘북핵시대, 남북관계 전망’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1일 경기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 주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주관으로 제2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이 열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 엄윤형 신통일한국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평화포럼을 주관하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의 취지와 활동을 소개했다. 그동안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중심이 되어 꾸준히 실천해온 피스로드 운동을 설명하며 7월로 예정된 독일 베를린에서의 피스로드 출발과 8월 대한민국 전국에서 전개될 피스로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전개되는 피스로드 운동은 “신통일한국 실현을 위해 국민의 통일의지를 묶고 국제협력을 끌어내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한정세에 대한 유용한 정보공유와 더불어 한반도 평화통일의 문제를 놓고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일은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2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환영사중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 엄윤형 신통일한국처장

주제 강연에선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가 최근 북한정세를 설명하며 향후 남북관계를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대기근, 자금난 등에 처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김 대표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은 사실이나, 북한이 처한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핵실험 가능성은 적으며 오히려 핵 군축 외교전에 나설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핵시대, 남북관계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힘에 의한 평화’이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높다”고 내다봤다. 향후 이러한 정책은 “결코 대결 일변도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내부 실상과 민심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북한을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지렛대를 가지고 남북 협력의 장으로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2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연단에 선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김 대표는 ‘통일의 지름길은 무엇인가’ 라는 화두를 던지며 지난 1991년 북한 김일성 주석을 만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통일철학과 실천내용을 상세히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김대표는 당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방북성과에 대해 조선중앙 제3방송에 나온 내용을 언급하며 그 당시 “문선명 총재는 김일성 주석과 내가 손을 맞잡고 북한의 잘 훈련된 노동력과 세계평화연합이 이끄는 세계적 투자로 남북한이 다 같이 번영하고, 융성하는 지상천국으로 만들자는 제의를 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나선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은 북한의 도발 이유와 핵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면서 대북정책의 기본원칙과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대북 기본원칙으로 “통일 지향 국가전략 수립과 대북정책 추진,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명확화(Freedom & Democracy), 그리고 평화통일의 원동력으로 북한 주민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대북정책방향으로는 한미 동맹 강화로 하나 된 한반도를 지향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민국이란 희망’을 주는 정책, ‘억제’와 ‘협력’을 동시에 추진하는 ‘양면 전략’, 그리고 대외적으로 ‘통일’보다 ‘통합’ 목소리”를 내며 통일준비를 일상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2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연단에 선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송광석 회장은 ‘한반도 평화서밋과 한학자 총재의 평화비전’ 강연을 통해 오늘날 신냉전시대의 특징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과 함께 최근 신통일한국시대 준비를 주창하는 한학자 총재의 평화비전을 강조했다.

제24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연단에 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송광석 회장

송 회장은 지난 2월에 있었던 한반도 평화서밋에 참석한 마이크 폼 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등의 메시지를 소개하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실현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학자 총재의 업적을 소개했다. 구체적인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프로젝트로 제5유엔 사무국 유치운동과 남북통일 기원 피스로드 대장정을 언급하며 온 국민과 세계의 힘을 모아 신통일한국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