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부진에도 현대차가 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7809대로 전년 동기(7523대)에 비해 3.8%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1∼5월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4396대를 판매해 1위를 지켰다. 현대차의 수소차 점유율은 1년 전 51.8%에서 56.3%로 확대됐다. 넥쏘(1세대) 2021년형이 꾸준히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2위를 차지한 토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40.5% 줄어든 1929대를 판매했다. 점유율도 지난해 43.1%에서 올해 24.7%로 줄어들며 현대차와의 점유율이 크게 벌어졌다. 토요타는 일본의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의 영향으로 물량 공급에 타격을 입으며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혼다는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어난 207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다소 정체된 것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생산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현대차, 2022년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
기사입력 2022-07-05 20:35:23
기사수정 2022-07-05 20:35:22
기사수정 2022-07-05 20:35:22
1∼5월 4396대… 전체 56% 차지
2위 토요타 1929대… 격차 더 벌려
2위 토요타 1929대… 격차 더 벌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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