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엿새째를 맞은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소방서와 교육 현장을 돌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방 시장은 6일 광주소방서를 찾아 서장 집무실에서 서병주 서장, 일선 소방공무원과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안전한 광주시를 만들기 위한 재난대응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방 시장은 “소방공무원에게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다”며 “광주시가 소방 현안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방 시장은 전날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성미 교육장을 만나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 학생 통학버스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지속적 재정 지원 등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 시장은 지난 4일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행복한 도시 광주에 필요한 도시 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하고 지역경제와 교육·문화를 중시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의 변화와 발전은 반드시 ‘시민 행복’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광주시는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로 머지않아 인구 50만명을 넘어설 것이다. 광주 발전을 위한 대장정에 앞장서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시민의 삶 구석구석을 알뜰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희망도시, 행복광주’라는 슬로건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대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미래형 스마트 교육 문화도시 △새로운 도약의 역동적 경제도시 △3대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도시 △쾌적한 삶의 지속 가능한 도시 등이다.
지난 1일 취임한 방 시장은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상황 등을 살피며 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이날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민선 8기의 출발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