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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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벤츠 운전자, 신호대기 차량·초등생 등 들이받아…5명 중·경상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전해져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벤츠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과 초등학생 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44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던 레이 승용차를 추돌한 뒤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10대·여)양을 치었다.

 

이후 벤츠는 수십m를 더 주행하다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2대를 차례로 들이받고 그제야 멈춰섰다. 이때 주차된 차량이 밀리면서 행인 4명을 덮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이 사고로 B양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