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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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4개 기업과 562억원 투자유치 협약

사진=대전시 제공

수도권 무선통신·반도체·항공업체가 대전으로 이전한다.

 

대전시는 12일 시청에서 수도권 유망기업 3개사 등과  56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 ㈜이너트론과 ㈜아니블포토닉스, 화성시 ㈜시트라는 유성구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튼다. 대전 대덕구 ㈜비노크도 대전산업단지로 옮긴다. 

 

㈜이너트론은 전 세계 이동통신 기지국 시스템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300억원을 투자한다. 2020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고, 올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블포토닉스는 의료용 초음파 압전소자 개발과 군수용 수중음향센서를 개발하는 부품업체다. 투자 규모는 84억원이다.

 

㈜시트라는 항공핵심부품 설계·개발·시험·생산하는 글로벌 항공 부품 전문기업으로 58억원을 투자한다.

 

대덕구 신일동에 있는 ㈜비노크는 안경렌즈와 증강현실(AR) 광학렌즈 분야 업체다. 대전산단으로 본사를 확장·이전하며, 투자규모는 120억원이다.

 

대전 내 산단으로 이전하는 업체엔 입지 및 설비 보조금이 지원된다. 보조금은 입지 매입비용의 30%, 설비투자비용의 14%로, 최대 지원 한도는 업체당 100억원이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19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 500만평 규모의 산업용지를 확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