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본명 김효종·사진)이 동료이자 여자 친구인 현아(〃 김현아)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종민, 허니제이, 조권, 던, 미노이가 등장했다.
이 중 던은 “현아에게 프로포즈를 했다”면서 최근 준 반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던은 “원래 반지를 주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 현아가 ‘우리는 반지 안 하냐’라고 물었는데 얼버무렸더니 정말 삐졌더라”며 “그때도 제가 만든 반지인데, 사이즈가 달랐고 하필 모양도 똥모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후 제대로 된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결혼 날짜를 잡았냐”는 물음에 던은 “날짜는 아직 안 잡았고, 결혼은 항상 이 친구와 해야겠다는 마음이 서로 있다. 저희가 하고 싶으면 다음 주라도 할 수 있는 성격이다. 지금은 일 때문에 바빠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아 덕분에 인생에 큰 변화를 겪었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지금은 잘 찍는다. 사진을 10번 이상 찍어도 현아가 만족해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10번안에 찍을 수 있다”고 뿌듯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던은 현아와 자신의 어머니가 데칼코마니 같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장군, 행동파시다. 어렸을 때 너무 활발하시니까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도 하시고, 댄스 배워서 학원도 차리시고 최근에는 프리다이빙에 빠지셔서 잠수도 4분 동안 하신다”고 털어놓으며 “아빠는 항상 가래떡을 쥐고 주무시고 계셨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던과 현아는 지난 2018년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