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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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까탈에 분위기 맞추려 네발로 기어”…스태프의 폭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노제(사진)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광고 촬영을 함께한 스태프가 폭로하고 나선 것.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광고 촬영 현장의 어시스턴트였다는 A씨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고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노제를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같이 일한 날에 ‘탈덕’했다”며 “너무 힘들더라. 일단 난 그 현장에서 분위기를 맞추려 네발로 기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게 한 연예인이 노제가 처음은 아니라 (노제 갑질 논란을) 듣고 ‘그냥 털어’라고 말했다. 이렇게 갑질 논란이 터질 줄은 몰랐다”면서 “촬영장 분위기 잡기 힘들게 만들고 까탈스럽고. 이런 전형적인(유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글에 또 다른 B씨는 “아는 동생이 노제의 팬이다. 나도 전해 들은 거지만, 촬영할 때 엄청나게 싫은 티를 냈나 보더라. 하기 싫어하고, 예민하고, 스태프 하대하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노제와 SNS 인스타그램 협찬을 진행했다는 C씨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흥행 전 노제의 팀 웨이비와 다른 댄서 팀에게 협찬을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노제만 게시해주지 않았다. 이번 사태 때 ‘역시 그 버릇 어디 안 가네’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노제는 SNS 협찬과 관련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게시물 1건당 수천만원 수준의 광고료를 받으면서도 시즌이 지나고 나서야 이를 이행하거나, 중소업체 아이템 게시물은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 게시물만 남겨두었던 것. 

 

이같은 논란이 일자 노제는 ‘스우파’ 콘서트 무대에서 “저희 모두 노력을 안 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사과 대신 오열을 해 비난이 일었다. 결국 뒤늦게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지속해서 노제의 갑질 논란과 관련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노제 측의 입장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