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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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불로동을 수제막걸리 제조·창업 거점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막걸리 ‘불로 탁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대구 동구에 마련된다.

 

대구 동구는 오는 27일까지 '불로 탁주 아카데미'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불로탁주 아카데미는 불로동 특화 자원이자 대구 대표 막걸리인 불로막걸리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동구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열리며 막걸리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대구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수제막걸리제조, 로컬푸드조리, 창업지원 등 3개 과정이다. 오는 8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직접 운영한다.

 

수제막걸리제조 교육은 총 20강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불로막걸리 제1·2 공장 현장견학과 9월에 예정된 가칭 불로동막걸리축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로컬푸드조리 교육은 총 8강으로 매주 화·목 오후 2시부터 5시,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등 2개반으로 열린다. 불로동전통시장 노포들이 불로동 무침회 등 막걸리와 곁들일 수 있는 음식 조리 방법을 전수한다.

 

창업지원과정은 총 5강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후 2∼6시 열린다. 매장운영·관리,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실질적 창업에 필요한 내용뿐 아니라 수제막걸리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 특성상 주세법에 따른 면허취득 관련 교육도 진행해 실질적인 창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졸업생은 '창업인큐베이팅 입점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자는 창업 지원금 500만원(리모델링 비용 등)을 받는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며 불로고분마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불로동을 수제막걸리 제조, 창업거점으로 조성해 수제막걸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막걸리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