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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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빌보드 200'서 3위…블랙핑크 이어 역대 2위 기록

그룹 ‘에스파(aespa)’가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Girls)’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3위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빌보드는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빌보드 200’(7월 23일 기준) 상위 10개 앨범을 발표, “에스파가 ‘걸스’를 통해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에스파는 첫 미니앨범 ‘새비지(Savage)’로 ‘빌보드 200’ 20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첫 앨범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해당 차트에서 2020년 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를 기록해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에스파는 이번에 5만6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5만3000장이 실물 음반 판매량으로 해당 주차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다. SEA는 3000, TEA는 1000 미만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다른 많은 K팝 발매와 마찬가지로 ‘걸스’ CD 구성은 세트 아이템과 포토 카드·스티커·포스터 등 랜덤 요소가 있는 수집 가능한 12종 디럭스 패키지로 이뤄졌다”며 “첫 주 앨범 판매량 98%는 실물 CD였고, 나머지 2%가 디지털 앨범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음반 ‘걸스’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한 첫 영어곡 ‘라이프스 투 쇼트(Life’s Too Short)’와 해당 노래의 한국어 버전, ‘도깨비불’, ‘링고(Lingo)’, ‘ICU’ 등 총 9곡이 담겼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22일 KBS ‘뮤직뱅크’, 24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