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1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제4회 문무대왕 해양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문무대왕의 애국∙애민 정신 및 해양 개척정신을 재조명하고 해양 분야에 기여한 인물(단체)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시상식에서는 해양과학, 해양산업, 해양교육문화 분야별 대상과 젊은 과학자, 청소년 해양 리더 분야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해양과학 대상은 장창익 전 부경대 명예교수가 받았다.
그는 43년간 해양수산자원 분야 연구와 교육,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유엔 주도로 발간한 'The Sea'의 동해 챕터 집필을 맡아 동해 명칭을 병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산업 대상을 수상한 채재익 인터오션 대표는 잠수병 치료기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국에 납품하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해양산업 기술 수준 향상 및 국내 기술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해양교육문화 대상에는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이 선정됐다.
이 대학은 매년 약 480명의 해기사를 배출하며 해양 실크로드 사업, 국제 관함식 참석 및 실습선 견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젊은과학자상은 김민경 경북대학교 조교수가, 청소년 해양 리더상은 경산고등학교 해양동아리 ‘scope’의 김현욱 학생이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무대왕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해 21세기 환동해 해양 문명시대를 경주 등 경북 동해안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