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22일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알리는 소통과 홍보를 강화하고, 이러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WeKO)’ 4기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코(WeKO)는 ‘우리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으로, 코이카와 국제개발협력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코이카의 일반인 홍보대사이자 서포터즈 명칭이다. 위코 모집 시 만 16세 이상이면 국적·성별·직업·거주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코이카는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와 함께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빈곤, 불평등, 기후위기 등 문제들을 협력을 통해 헤쳐나가자는 의미로, 위코 활동 슬로건을 ‘Beyond, with KOICA’(비욘드, 위드 코이카)로 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SNS 챌린지, 글로벌 웹다큐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홍보 활동을 통해 전세계를 무대로 한국의 대외원조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출범해 올해로 4기를 맞이하는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는 대학생 부문 81명, 일반인 부문 18명, 글로벌 부문 31명 총 130명 모집에 1,460명이 지원했으며, 대학생 6:1, 일반인 6:1, 글로벌 2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84개국에서 902명이 지원했으며, 최종적으로 네팔, 리투아니아, 이집트, 볼리비아, 이란 등 25개국에서 총 31명(종전 18명)이 선발됐다. 이렇게 선발된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는 거주국의 특파원 역할을 하며 SNS 등 온라인을 통해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된 위코는 7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틱톡 챌린지(SNS에 짧은 영상물을 게시함으로써 참여, 전파하는 방식), 오프라인 캠페인 등 세계 곳곳에서 온·오프라인 미션을 진행한다. 또한 해외 개발협력 사업 현장을 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서도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시민들과 MZ세대가 그간 어렵게 느꼈던 국제개발협력을 친숙하게 느끼고, 가상의 공간을 통해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코 4기 모든 수료자에게는 활동 인증 수료증이 수여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코이카 이사장상 및 상금 수여, △코이카 인턴기자단(홍보 분야) 지원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코 활동계획 소개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환영사 △축하 영상 상영 △대표자 선서 및 위촉장 전달 △코이카 임직원과의 소통 프로그램 △위코 4기 슬로건 ‘비욘드, 위드 코이카’를 알리는 단체 카드섹션 퍼포먼스 △권역별 소통(팀 빌딩)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발대식은 코로나19의 변이에 대한 경각심을 놓지 않으면서도 함께 모여서 의욕을 다지고 서로 격려하는 의미있는 행사”라면서 “빈곤과 불평등, 기후위기라는 전통적인 개발이슈부터 감염병의 위협과 전쟁,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우리 앞에 포진된 다양한 숙제들을 코이카와 함께 풀어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