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이 노인들의 만남과 휴식,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25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최근 2호선 문양역을 ‘노인건강테마역’으로 조성하고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양역 지상 3층 대합실에 325㎡ 규모로 조성한 노인건강테마역은 △혈압에 관한 정보 제공과 자가진단 코너 △당뇨 관련 정보 제공 코너 △치매 등 혈관질환 관련 정보 제공 코너 △노인건강 관련 종합 정보 제공 코너 △휴식 또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코너 △운동 코너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됐다.
공사 측은 지난달 16일부터 매월 둘째 주 목요일 대구시시민건강놀이터, 경북대병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등 4개 기관과 함께 무료검진과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주관으로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정기적으로 펼친다.
최근에는 달성군보건소와 노인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월 넷째주 수요일 심뇌혈관질환, 치매예방 및 비만, 금연 등 각종 보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홍승활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보건소, 건강센터 등과 연계해 노인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문양역이 만남의 공간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