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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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서 여름 축제 열려… 무더위 식힌다

충주호수축제 월드디제이 프리 페스티벌. 충주시 제공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여름 축제가 충북 곳곳에서 열려 한 여름 무더위를 식힌다.

 

충주시는 ‘2022 충주호수축제’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음악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호수축제는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중앙탑 일원에서 열린다.

 

29일 오후 4시 ‘월드디제이 프리 페스티벌’에선 MIKE PEERY, DJ소다 등 EDM(빠른 박자의 전자음악) 장르의 명품 DJ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또 30일 오후 6시 데이브레이크, 선우정아, 몽니, 김뜻돌, 불고기디스코 등이 출연하는 ‘호수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축제의 꽃이라는 음악으로 마음마저 행복하게 만들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호숫가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충주호수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보은군 속리산 잔디광장과 법주사 일원에서는 ‘속리산 신화여행축제’가 개최된다.

충북 보은군에서 열리는 속리산 신화여행축제에서 재연할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보은군 제공

전통문화와 관광 변화를 반영한 신화공연무대, 신화체험부스, 신화놀이마당, 먹거리 장터 등 4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축제에선 산신제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등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휴가철 가족 관광객을 위해 워터미스트터널과 버블폼머신, 볼풀장 등도 준비했다.

 

속리산 오소리숲길에서의 신화매직쇼와 벌룬쇼, 명작동화 뮤지컬, 7080라이브쇼 등의 공연도 마련했다.

 

제천시에선 제천문화재단 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주최하는 ‘2022 제천 수제 맥주 & 달빛야시장이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천 수제 맥주를 알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전국의 다양한 수제 맥주와 함께 풍성한 이벤트로 마련했다.

2022 제천수제맥주 & 달빛야시장 포스터. 제천시 제공

걸그룹 포시즌과 부활 김재희, 디제이 퍼포먼스 등의 공연과 함께 상설이벤트로 맥주를 싣고 다니는 비어바이크, 무료 맥주 시음인 맥주걸을 이겨라, 안주 만들기 다트 게임, 현장노래방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황대욱 제천문화재단 상권르네상스사업단장은 “제천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전국의 다양한 수제 맥주와 먹거리로 무더위도 식히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도 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