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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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권성동 문자에 등장하는 강기훈은 누구? 대안우파 정당 대표

국회 사진기자단이 26일 오후 4시쯤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나눈 장면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의 새벽당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강기훈 당 대표. 유튜브 캡처

해당 메시지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윤 대통령의 말과 함께, 권 대행이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날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권 대행이 언급한 강기훈(41)은 2019년 창당한 대안우파라 주장하는 ‘자유의 새벽당’을 창당한 발기인이자 당 대표로 추정된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강 대표는 지난 대선 동안 권 대행과 가깝게 지내며 청년 정책과 관련된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유의 새벽당은 홈페이지에 “해가 뜨지 않은 대한민국, 아직도 건국의 진통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은 먹먹한 새벽과도 같다. 우리는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곧 떠오를 자유의 해를 기다린다. 새벽당은 대한민국에 자유의 빛을 퍼뜨릴,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우파정당이다”라고 당을 소개하고 있다.

 

또 자유의 새벽당 홈페이지에는 ‘중국을 위한 나라 대한민국-문재인 정권은 침몰중’, ‘친중 정권 심판하려면 무조건 투표해야’ 등 문재인 전 정부에 대한 비판이 담긴 동영상이 다수 올라와있다. 이 가운데는 서민 교수가 출연해 투표를 독려하는 등 영상도 포함됐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