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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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무부지사에 김희현 전 도의원 지명

제주시장 강병삼 변호사·서귀포시장 이종우 전 의장 내정

오영훈 제주지사 민선 8기 첫 정무부지사에 김희현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지명됐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김 정무부지사 임용후보자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부의장 등을 역임한 3선 도의원 출신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주시 일도2동 갑·을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후진 양성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희현 전 제주도의회 의원

오 지사는 또 개방형 직위인 행정시 제주시장 임용 후보자로 40대 강병삼 변호사를, 서귀포시장 임용 후보자로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을 각각 내정했다.

 

개방형직위 행정시장에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제주시장 2명, 서귀포시장 5명 등 총 7명이 응모했다.

 

도는 이들 응모자를 대상으로 지난 20∼26일 선발시험위원회의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오영훈 제주지사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왼쪽), 이종우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

제주시장 임용후보자 강병삼 변호사는 ‘법률사무소 강’의 대표 변호사다.

 

제주지법 국선변호운영위원, 제주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 등의 활동을 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는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의장 등 남제주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제주지역 노사모 핵심 인물로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맡았다.

 

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마사회 사업운영본부장을 맡았다. 김우남 전 국회의원 보좌관도 지냈다.

 

도는 정무부지사와 행정시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 청문을 요청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