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29일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군포시 산본동 소재 자신의 부모가 사는 아파트에서 아버지(60대)와 어머니(50대)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모와 떨어져 살던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5시 20분께 부모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정확한 시점과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A씨는 4~5년 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가 “귀신이 시켜서 했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부모는 A씨 여동생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가 이뤄졌고, 출동한 경찰은 집 주변 편의점 근처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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