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이어 경기 안양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군은 고열 등의 증세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3일 지역 병원에서 사망했다. A군은 지난달 11일 지역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A군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세종시에서도 초등학교 3학년 B양이 지난달 15일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고열과 경련 등 증세를 보이다 하루 만에 사망했다.
최근 한 달 사이 10세 이하 소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증상이 악화해 사망하는 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도 분석에 착수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어 “사망자 의무기록과 잔여 검체를 확보해 추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