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피스로드 2022 통일대장정’ 울산대회 열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 2022 울산 통일대장정’이 4일 울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피스로드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올해가 10회째이다. 올해 행사는 ‘남과 북이 함께 사는 신평화로(路)를 만듭시다’를 구호로 내걸고 진행됐다. 올해는 6·25 전쟁 72년을 맞아 참전 22개국 병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뜻도 담았다.

 

‘피스로드 2022 울산 통일대장정’이 4일 울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피스로드조직위원회 제공

울산 대회에는 자전거 국제종주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종주단은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울산시청 광장을 출발, 임진각을 향한 통일대장정에 올랐다.

 

‘피스로드 2022 통일대장정’ 한국 행사는 6월19일 경남 거제시에서 시작됐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행사에는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로 2만명이 참여한다.

 

광역시별 국토 종주는 영남팀과 호남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호남팀은 2일 제주에서 출발해 3일 목포로 입항, 광주∼전라남·북도∼대전∼충첨남·북도를 거쳐 문경새재로 향한다. 영남팀은 3일 부산을 출발해 경상남·북도~대구를 거쳐 문경새재로 간다. 두 팀은 문경새재에서 만나 서울을 거쳐 종주완료지점인 임진각까지 함께 달린다.

 

송광석 피스로드조직위원회 회장은 “남북관계가 아무리 경색돼도 한반도 통일을 열망하는 참가자들의 의지를 막지 못할 것”이라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