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제주도와 20개 중국 교류도시가 긴밀한 교류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새롭게 빛나는 30년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11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2022 제주-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 행사가 열린다. 지난 5일 제주도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개막식은 ‘함께 쌓는 우정,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제주-중국 교류도시 간 교류 기반을 다지고 경제, 외교,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를 비롯해 제주도와 20개 중국 교류도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로서 한중관계의 새로운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제주와 중국 교류도시가 함께 번영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제주도와 20개 중국 교류도시는 지방 각 분야의 교류를 촉진하고, 중·한 관계 발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서 우리는 한국과 초심을 되새기며 협력에 초점을 맞춰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중한관계가 더 크게 발전한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 지사와 싱하이밍 대사는 기념식수를 통해 중국과 제주의 우의를 다졌으며, 제주도와 교류도시가 함께하는 특산물, 서예, 사진전, 장애인예술 등 문화 전시·교류전에 참여했다.
이번 우호주간 행사는 11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제주와 중국 교류도시의 서예 미술작품 전시, 특산품·전통복식·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20개 중국 교류도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제주도 기업과 중국 기업 간 수출상담 및 수출협약 등의 성과도 거뒀다. 제주도는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1995년 하이난성과 교류 물꼬를 튼 이래 현재 20개 도시와 문화·관광·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두터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中, 새로운 30년 미래 함께 만든다
기사입력 2022-08-09 01:05:00
기사수정 2022-08-08 18:54:00
기사수정 2022-08-08 18:54:00
韓·中 수교 30주년 우호주간 개막
교류도시 경제·문화 등 협력 강화
오영훈 지사 “양국 관계 발전 노력”
교류도시 경제·문화 등 협력 강화
오영훈 지사 “양국 관계 발전 노력”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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