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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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개최

부산시는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14일 오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림의 날 기념식과 기념 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문화공연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창작무용과 성악, 가야금 병창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4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사진은 기림의 날 행사 포스터. 부산시 제공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 기념식과 캠페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관람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가 이날을 기억하고 기리는 한 역사의 진실은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며, 할머님들의 용기와 지혜 역시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기림의 날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8월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날을 기념해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