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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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업계, 막바지 여름휴가족을 잡아라!"

#. 직장인 전모(35)씨는 무더위가 끝난 8월 여름휴가 계획을 잡았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국내여행을 가기로 했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비행기 값, 코로나 재유행 등으로 올 여름 휴가철은 국내 여행 수요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막바지 여름 휴가로 국내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을 위해 휴가비를 지원하고 차량 대여료를 할인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은 휴가철 주요 관광지 불법 주차 집중 단속을 피할 수 있도록 휴가를 떠나는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존 휘슬 회원이 아직 휘슬에 가입하지 않은 회원을 초대하면, 초대한 사람과 초대를 받은 사람 모두에게 스탬프를 1개씩 지급 하는 이벤트다. 스탬프 3개가 모이면 네이버페이 3천원이 무제한 실시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경우 휘슬 앱 내 친구 초대 페이지에서 추천인 코드를 복사하거나 초대링크를 지인에게 공유하면 된다. 

 

휘슬은 전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앱이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과태료 부과 전 미리 알림 문자를 전달하고, 여행지에서 교통사고 피해 등 법적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통 법률 전문 변호사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 차 번호판 4자리 숫자와 휘슬 차로 로또 번호가 일치하면 1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하는 ‘차로 로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휘슬 관계자는 “휘슬에 가입하면 주정차금지구역에 일시 주차할 경우, 사전 알림 문자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과태료를 피할 수 있어 낯선 휴가지에서 운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휘슬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카셰어링 기업 쏘카는 경상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와 손잡고 경북 지역 자유여행 수요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쏘카는 경북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여료 80%(쏘카 40%· 도 40% 부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은 11월30일까지 안동역, 풍기역, 영주역, 김천(구미)역 4개 KTX역 주변 28개 쏘카존, 150여대 쏘카 차량에 적용된다.

 

아이엠(i.M) 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가 DGB대구은행과 ‘IM이 모셔DREAM’ 이벤트를 진행한다. DGB대구은행의 ‘DGB Z 체크카드’를 최초 발급받는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당첨자에게 원더러스트 코리아와 리스펙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진모빌리티는 페스티벌 참여자에게 공연 관람 후 아이엠택시 이용 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