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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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고상버스 부·울·경서 첫 시범 운행

시외·통근·셔틀버스 노선에 투입
5주간 기존 수소버스와 성능 비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수소 고상버스가 시외·통근버스 형태로 부산과 울산, 경남을 누비며 성능을 확인한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와 부산시, 울산시, 환경부, 현대자동차가 김해 비즈컨벤션센터에서 ‘수소 고상버스 시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현대차가 올해 출시하는 수소 고상버스 1대를 한 달 동안 시외버스 1개 노선, 통근버스 3개 노선, 셔틀버스 1개 노선에 차례로 운행하는 내용이 골자다. 고상버스는 실내 바닥이 지상에서 1m 정도 높아 탑승할 때 계단을 올라야 하는 정도인 버스로, 저상형 시내버스가 아닌 대부분 버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5주 동안 수소버스 운행 거리는 약 3500㎞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기존 수소버스와 비교해 소음·진동 등 주행 시 승차감, 운행유지비 등 경제성, 차량 성능을 점검하고 고장·사고 때 수소충전소 이용 문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환경부와 현대차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올해 4분기 수소버스 출시 전에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