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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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광복절 축하 콘텐츠에 일본 ‘신칸센’ 이미지 사용 물의

철도 건설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이 15일 광복절 기념 콘텐츠에 일본 고속열차인 ‘신칸센’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16일 국가철도공단과 누리꾼들에 따르면 공단은 전날 오전 11시쯤 인스타그램 등 4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복절 특집 콘텐츠를 올리면서 배경으로 태극기와 무궁화, 열차가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열차 사진이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신칸센의 모습이라는 게시글과 댓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공단은 문제가 된 콘텐츠를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다.

 

공단은 “광복절 특집 콘텐츠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이 있다”며 “자긍심 높은 철도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국가철도공단 SNS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큰 불편을 드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공단 관계자는 “SNS 업무 용역을 맡은 업체가 실수를 한 것”이라며 “콘텐츠를 사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문제가 된 뒤에도 신속히 삭제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