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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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2관왕 ‘미녀궁사’ 장혜진, 회장기 끝으로 은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에 오른 장혜진(35·LH)이 활을 내려놓는다.

 

21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장혜진은 22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올림픽제패기념 제39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장혜진. 연합뉴스

장혜진은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도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겼다. 또 장혜진은 2013년 벨레크 세계선수권대회와 2017년 멕시코시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양궁협회는 22일 회장기대회 개회식에서 장혜진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양궁협회는 “한국 양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국가대표 선수로 헌신한 장혜진 선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장기 대회에서는 2022년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의 안산(광주여대)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청주시청), 이가현(대전시체육회),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 등이 출전할 계획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