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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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미 연합훈련 돌입하자 미군 정찰기 한반도 출현, 북한 도발 주시

060329-N-9999X-001 (Mar. 29, 2006) The first completed US Navy (USN) EP-3E Aries II conversion aircraft departs from the L-3 Communications modification facility in Waco, Texas (TX). The aircraft is a four-engine, low-wing, electronic warfare and reconnaissance aircraft utilizing state-of-the-art electronic surveillance for its primary mission. The aircraft is a new version of the USN P-3C aircraft and it's heading to Naval Air Station (NAS) Patuxent River, Maryland (MD), for testing and fleet training. U.S. Navy official photo (RELEASED) (SUBSTANDARD)

한·미가 을지프리덤실드(UFS) 연합연습에 돌입한 22일 미군 정찰기가 중부지역 상공에서 대북 감시임무를 수행했다.

 

군 당국과 민간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EP-3E(사진) 전자정찰기가 이날 강원도와 경기도 상공을 비행했다. 미군 정찰기 비행은 20일 RC-135W 정찰기가 나타난 이후 이틀만이다. 

 

EP-3E는 신호정보 수집 및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기로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하고,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 등을 포착할 수 있다. 

 

EP-3E의 이날 비행은 UFS 연습이 시작되면서 북한이 군사적 도발이나 무력시위 등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연합연습을 ‘북침전쟁연습’으로 규정하는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을 강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같은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의 움직임을 보다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