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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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엑스코 신임 사장 선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EXCO)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제11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상길(57)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9월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 신임 사장은 성광고,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유학했다.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과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뒤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으로 홍준표 대구시정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상길 신임 엑스코 사장. 엑스코 제공

이 사장은 엑스코의 최대 고객인 중앙정부는 물론 대구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가졌으며, 미국유학과 공직에서 추진한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균형적인 글로벌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94년 대구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 수립과 1995년 대구종합무역센터(2007년 엑스코로 상호변경) 설립, 1996년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기공식에 이르기까지 당시 주무 사무관으로 엑스코 산파역을 맡은 경험이 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엑스코 경영의 최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길 사장은 “기업에게는 시장이 열리고, 방문객에게는 비즈니스 영감이 샘솟고 시·도민에게는 행복과 감동을 선사하는 엑스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