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석유화학 장비 핵심부품 생산 공장을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코리아씰라인이 울주군 내광리 GW일반산업단지 내 신설한다.
신설 공장은 7122㎡부지에 지상 2층, 건축연면적 4037㎡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2월 착공해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8억원이 투입된다.
생산 제품은 ‘메탈 벨로우즈 씰’이다. 펌프 축과 같은 초고속 회전체의 축에 설치돼 고온·고압 유체나 가스 등의 양을 조절하거나 누설을 방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반도체부터 석유화학, 원자력 등 산업 전 분야로 활용 범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코리아씰라인은 1989년 서울에서 창업해 1999년 울주군 웅촌면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 뒤, 20년 가까이 울산에 뿌리내리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2000년 마이크로 플라스마 용접 기술을 활용해 고온·고압은 물론 진동이나 변형 등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닌 메탈 벨로우즈 씰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지용규 코리아씰라인 대표는 “이번 투자로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코리아씰라인이 울산과 함께 성장해 가는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